팜팜팜스 창업일기 : 달성 논공 동양종 완숙 찰토마토 판매 게시! +토마토의 종류(동양종 토마토vs유럽종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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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판매종료

달달한 동양종 완숙 찰 토마토 맛있는 요리 즙 다이어트 효능 산지직송 5kg 10kg : 팜팜팜스

대구 달성 논공 조은인연 토마토는 어릴적부터 먹어왔던 토마토다. 그런데 이 조은인연 토마토도 종류가 있었다!
이번에 토마토를 팔기위해 이것저것 공부하고 생산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충격적이었던 동양종과 유럽종의 맛차이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이 토마토의 종류 그리고 맛의 차이었다. 우리집은 토마토를 많이 먹는데 보통 갈아서 먹곤한다. 엄마가 주스를 만들때면 항상 하나하나 데쳐서 껍데기를 벗겨내고 갈아내곤했다. 그냥 썰어먹을때도 가끔 이에 껍데기가 끼곤했었다.

좌측 동양종 우측 유럽종

그런데 이게 거진다 유럽종이었던것이었다. 유럽종은 과육이 단단하고 즙이 적고 맛이 연한편이다. 그리고 동글동글 모양이 이쁜데 껍데기가 두껍다. 그래서 유통성도 좋고 내병해도 강하며 수량도 많아 생산농가가 많다. 마트나 슈퍼에서 토마토하면 흔히 볼 수 있는게 바로 이 유럽종 토마토이다.

반면, 동양종 토마토는 완전 빨간색이라기보다는 약간 분홍빛이 돈다. 그리고 과육이 연하고 즙이 많으며 단맛과 새콤한맛, 풍미가 굉장히 진하다. 생식으로 또는 주스로 먹었을때는 유럽종과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맛있다.(물론 판매농가의 토마토맛이 동양종 중에서도 맛있는편이었다). 가끔 어른들이 옛날에 먹었던 토마토보다 지금 토마토맛이 덜해졌다는 말씀을 하시곤하시는데 이는 유럽종을 생으로 드셔서 그런것이다. 옛날에는 동양종 노지재배가 많았는데 그때 드셨던 입에 착 감기는 맛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럴땐 바로 동양종을 드시면 만족해하신다.

하지만 요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즙이 많아서 물이 많이 생기고 모양이 흐트러지기때문이다. 그런데 이 맛있는 동양종 토마토를 흔하게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재배과정이 까다롭기떄문이다. 동양종은 내병해성이 매우 약해서 웬만큼 토마토 농사짬이 없다면 농사를 망치기 일쑤이다. 수량도 적고, 유통과정에서 터지기도 하고, 완숙시켜서 따면 그물무늬갈라짐도 일어난다. 그리고 온도관리를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바로 못쓰는 토마토들이 속출을 할만큼 민감하고 까다로운 종이다. 그래서 많은 농가들이 유럽종을 재배하고 있고 이 지역내에서는 우리 생산자님이 유일하게 동양종토마토를 재배하고 계신다.

동양종 토마토는 공판장에서도 귀한 품목이다. 가락시장기준 유럽종에 비해 평균 30~50%정도 시세가 더 나간다. 그리고 동양종이 떳다하면 바로 완판이 될만큼 중매인들에게 인기있다. 그 이유는 바로 맛이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토마토를 생식으로 많이 먹기때문에 요리용인 유럽종보다는 우리 입맛에 딱 맞다. 토마토로 유명한 대저토마토가 바로 동양종 토마토의 한 종류이다.

'에이, 그래도 같은 토마톤데 그렇게 맛차이가 심할까?'

라는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물론 나도 그랬었고. 그런데 한번 맛보면 절대 유럽종 토마토는 안찾게 된다 (요리용이 아니라면). 그리고 동양종 중에서도 꽤 맛차이가 나는데 우리 생산자님 동양종은 정말 풍미가 깊으면서 달달하고 새콤하다. 맛없는 동양종은 물맛이 많이 나면서 뭔가 싹 입안을 감싸는 맛이 약하다. 우리 토마토는 찰토마토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게 입에 찰싹하고 달라붙는 감칠맛이 멤돈다.

어쩌다보니 토마토에 대한 정보를 주루루룩 읊은 일기가 되어버렸네ㅎㅎ 여튼 맛있다. 단 수확기간이 5월초까지라 굉장히 짧다 ㅠㅠ 판매할수있는기간도 짧다는거지...

엄마네 회사분들이 드셔보시곤 맛있다고 따로 주문을 많이 하셨다 ㅎㅎ
밭에서 일하시는 이모님들도, 농장에 놀러오시는분, 일때문에 오시는분 등등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시던데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여기 토마토아니면 잘 안먹게 된다, 대저토마토보다는 아니지만 그 만큼 맛있다, 대신먹어도 될만큼 등등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 몇번 먹어보고 다른 토마토랑 비교하며 먹어보니 알겠더라. 정말 맛이 좋다는걸.

특대,대,1,2,3,4,5,6번과

요즘 한재미나리의 판매량이 확 꺽였다. 저번주 주말을 기해서 엄청나게 줄어버렸다. 대신 대추방울토마토의 판매량이 확 올라왔는데 네이버 검색광고의 영향도 좀 있는것같다. 참외는 아직 비싼 시즌이라 조금 판매되었고 레몬은 간간히 나가고 있다. 여전히 정체기 인데 어떻게 돌파해나갈지 방법을 계속 생각해보아야겠다.